우리가 처하고 있는 사회적 지위, 건강상태, 재정상태, 가족상황, 재능 정도에 맞도록 주님은 우리를 부르신다. 그러므로 각 사람은 자기의 사정에 맞도록 그리스도의 나라의
일군으로 나서기를 결단해야 한다.
구할 은총은 이 시점에서 결단을 요구하는 나의 환경에 대한 깊은 인식과 깨달음을 구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뜻과 나의 영적인 진보에 크게 유익이 되는 것들을 선택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한다.
* 기도자료 *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얼마간의 재물이 있다. 그들 모두는 이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 첫 번째 유형의 사람은 집착을 벗어버리기를 바라면서 자신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언젠가는 집착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무슨 수를 써야 할텐데.. " 그러나 이 사람은 결코
아무 일고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은 집착을 벗어버리기 원하면서 그 재물을 어떻게 좋은 일에 쓸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집착에서는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바라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나님이 자신을 움직여 주기를 바라고 있다.
-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은 집착을 벗어버리기 원하면서 그 돈을 계속 가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 성급하게 재물을 포기하거나 투자하지 않는다.
그의 유일한 관심은 하나님을 보다 잘 받들어 섬기는 일에만 관심이 있기에 그 사람은 마치 재물을 전혀 가지지 않은 것처럼 행동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방향에 따라
그 재물을 취하거나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
1) 내가 전에 전혀 만나본 적이 없는 낯선 사람이 내 앞에 서 있는 것을 상상한다. 그 사람은 위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기가 가진 어떤 집착(물질에 대한 집착, 직업에 대한 집착,
생활습관에 대한 집착, 명예에 대한 집착 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데, 적합한 충고를 원한다. 그 때 나는 어떤 충고를 해 줄 수 있는가? 위의 세 종류의 사람들을 고려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영성수련을 해 오면서 얻었던 은총을 바탕으로 적합한 충고를 해준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주님께 말하면서 지혜로운 충고인지를 확인한다.
2) 지금부터 수년 후 혹은 수십년 후 죽음에 문턱에 서 있는 나 자신을 상상해 본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내가 집착하고 있는 그것들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것이 직업이든, 생활
습관이든, 가족이든, 물질이든, 명예이든 상관없이 그것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 본다.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해서 주님과 이야기를 해본다.
3) 눅18:18-30 : 한 부자가 영생을 갈망하여 예수님께 나왔지만 그가 가진 많은 재물로 인하여 영생의 길로 결단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4) 눅12:13-21 : 한 어리석은 부자가 곡간에 소출을 풍성히 채우고 마시고 즐거워 하지만 그 재물이 그 생명을 언제까지나 지켜 주지 못한다. 오히려 그 재물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케 하는데 실패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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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우리를 부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