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자신과 세상에 대한 상들(images)에 대한 나 자신의 이해는 무엇인가? 위에서 제시한 준비기도를 거치는 동안 하나님과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한 나의 상들이
무엇인지가 점차로 드러난다. 바람직한 상들과 바람직하지 못한 상들이 구별되면서 궁극적으로 수정되어야 할 상들을 향하여 나아갈 준비를 갖추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상들을 완전하게 그릴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비에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든지 상들이 필요하다. 더욱이 하나님과 자신과 세상에 대한
상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우리의 역사 속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며,그 경험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하나님과 연관시키고자 한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 안에서 작용하고 있는 상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 각자는 다분히 왜곡된 하나님의 상들을 가지고 있다. 그 상들 중에 어떤 것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떤 것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작용되기도 한다. 반면에 하나님과 자신과 세상이 잘 조화되는 상들도 있다. 이러한 상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과의 일치경험을
하도록 도와준다. 왜곡된 이미지들에 의해서 야기되는 부자유함과 어두움의 세력들과의 투쟁을 거쳐서 조화로운 하나님의 이미지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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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