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덮개 (출 26:14)

바깥 덮개(the cover of outside)는 오소리 털가죽 또는 바다표범/돌고래 가죽(히브리어 번역에는 약간의 불확실하게 나타냈다)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기능적인 면에서는 매우 확실하였다. 성막을 덮고 있는 이 덮개는 두꺼우며 비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층으로 만들어진 보호막이었다. 이것은 성막 안에 있는 귀중한 기구들을 강한 햇빛과 모래 폭풍과 비바람으로 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다.

바깥 덮개는 성막의 내부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거나 혹은 짐작하게 해 주는 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성막을 덮고 있는 바깥 덮개의 외형적인 면에서는 전혀 매력도 없고 평범한 것이다. 이처럼 이 바깥 덮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도 이 땅에 오실 때 나사렛 촌 동네 목수의 천박한 아들로 살았으니 얼마나 천박한 사람이었나!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했듯이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 --- 그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사53:1-3).

예수 그리스도는 그러지 않았다. 그가 소유한 것은 진실함과 영원함 뿐이었다. 그의 가까운 제자가 된 갈릴리 어부가 선포한 말을 통하여 알 수가 있다: "우리는 그이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벧전1:16) 그리고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그리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 (요1:14). 예수의 이러한 면들이 제자들 가운데 함께 거하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는 귀중한 값어치를 갖게 되었다.

예수로 거듭난 성도들도 겉보기에는 해달 가죽처럼 천박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인 예수가 있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왕국이 있는 것이다. 우리 안에 하늘나라를 세상 사람들은 몰라도 마귀는 안다. 우리 안에 하늘나라가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마12장). 우리는 하나님이 지키시는 귀한 존재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소의 방위와 보호벽이었다. 그리고 수직으로 세운 널판(성소를 연결시키고 고정시키는 것)은 교회를 나타내고 있다. "그 안에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신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1-22). 그리스도는 우리를 세상으로 부터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계시다. 그가 기도하신 것과 같이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호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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