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류의 역사를 설계하셨다. 그리고 현재 성령을 통하여 종말을 향하신 설계를 완성해 가고 계시다. 하나님은 교회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시대를 따라 일을 이루시고 계시다. 마지막 시대를 분별하는 선택된 소수의 무리를 통하여 시대적 사역을 하시려고 보편적 사도적 교회를 세우시고 사도적 일꾼들을 양성하고 계시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셔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을 성취해 가고 있는 것이다 (요 20:21).

초대교회의 당시에 사도들은 주님이 직계 제자들이 사도로서 변신하였고 그 사도들은 주님의 가르치심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땅 끝까지 복음증거 사명을 다하였다. 바울은 주님의 교회 안에 몇을 세우는데 특별히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엡4:11)라고 말하였다. 현대교회는 초대교회로 부터 내려온 사도적이며 선지자적인 사역을 회복해야 한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엡2:20). 성령 안에서 성경이 바로 교육되고 바르게 전파하는 것이 사도적 사역이고 사도적 교회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목사, 선교사, 평신도들이 사도적 일꾼들이다.

사도행전에 기술된 내적 원동력 즉 성령의 임재, 증인으로서의 삶, 전도와 선교에 주력하는 모습 등을 회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사도행전적인 현대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사도적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가지 실천적 사항을 표현해 본다.
1. 율법에서 복음으로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에는 율법적 경향성이 의도적으로 비판되고 있다. 율법주의에는 금욕신앙과 무속신앙 그리고 기복사상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과 은혜, 진리와 자유가 있는 교회 공동체가 세워져야 할 것이다.

2. 우리 안에서 우리 밖으로
교회의 궁극적인 사명은 전도와 선교이다. 이 모토에는 지역적 이기심, 집단적 이기심 , 조직적 이기심, 문화적 이기심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이 내재되어 있다. 교회는 성문 밖으로 나가야 한다.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 큰 길을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사62:10).

3. 팽창에서 번식으로
"생육하고 번식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창1:28). 이 말씀을 목회적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다. 번식이라는 것은 어떤 생명체든지 개체 안에 생명의 씨를 배태하여 태 안에서 어느 정도 성장시킨 후 분만하고 그 후에 자랄 때까지 양육하는 것이다. 교회도 이와같은 세포분열, 세포번식, 개체번식과 같은 번식방법으로 흩어져야 한다.

비젼과 목회철학은 어두운 바다의 등대이며 방향을 제시하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우리는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거주민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풍성한 생명을 누리며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비젼이다. 그러므로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공동체인 사도적 교회가 이러한 새시대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