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놓으면 놓을수록, 부와 명예와 자만에 대한 욕구가 끊임없이 유인하는 것을 경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닮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누리며 소유하고 있는 그런 것들보다 더욱 주님을 의지하기를 소원해야 할 것이다.
구할 은총은 그리스도의 방식과 사탄의 방식 즉 선과 악의 정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것들을 선택하고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참된 가치체계와 참된 생명의 지식에 익숙하여 그 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닮기를 구한다.
* 담화기도 *
성부, 성자, 성령이신 주님께 담화기도를 드리면서 기도를 끝낸다. 주님의 가치를 따르고 그 뜻을 선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완전한 마음의 청빈을 간구한다. 심지어 그리스도
를 잘 본받기 위해서 실제적인 가난과 멸시와 모욕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힘을 구한다.
* 기도자료 *
1) 사탄의 작전을 관상한다(벧전5:8-9) : 곳곳에서 자기의 부하를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관과 전략을 받아들이게 하는 사탄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 사탄은
정치 , 경제, 문화, 사회, 종교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전략은 사람들이 눈치 챌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교묘하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공통적인 특성은 대개 부귀를
탐하게 하고, 세상의 헛된 영광을 추구하도록 하며, 그리고 마침내 오만에 떨어지게 한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을 관상한다(마28:18-20 ; 막8:31-34) : 예수 그리스도도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당신을 따를 제자들을 모으고 있다.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각 사람들을 부르시고 있는데 , 이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치루어야 할 많은 수고와 희생이 있다. 부귀보다는 가난을, 세속적인 명예보다는
업신여김과 모욕을, 오만한 자세보다는 겸손을 요구한다.
3) 막6:17-29 : 헤롯은 의롭고 거룩한 세례요한을 자신의 관능적인 즐거움과 명예와 권력의 제물로 삼음.
4) 눅6:20-26 :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핵심적으로 말하고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동안 가난할 수도 있고, 주릴 수도 있고, 핍박을 받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저주가
아니라 복이다.
5) 네 번의 기도를 돌이켜 보면서 수동적으로 감각적인 맛을 본다. 즉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느끼면서 사탄의 방식과 그리스도의 방식 즉 선과 악의 정체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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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기준과 사탄의 기준은..영성식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