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와 번제물 (레1, 5장)

성막에서 행하여 지는 번제는 히브리어로 오라흐이며 "올라간다"(to go up,to ascend mount up)는 뜻이다. 이 말은 그 자체가 종교적이고 또 존대하는 이에게 향한 태도가 함의 되어 있다. "올라간다"는 단어는 하나님의 성산에 올라 간다고 할 수 있고 또 산위에 쌓아 놓은 제단에 올라 간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져온다"는 단어나 "드린다"는 단어도 존경하는 이에게 선물이나 제물을 가져올 수 있고 드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매우 종교적이고 신앙적인 단어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종류에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가 있다.
번제는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봉헌의 제사이다. 소제와 화목제는 하나님께 향한 충성과 감사의 제사이며 속죄제와 속건제는 죄와 범죄로 인한 제사이었다. 그 제사들은 아주 동일하고 조직적인 방법으로 드렸다(레1 - 8장).

번제 : 제물 전체를 불살라 드리는 제사이다(레1:3-17, 6:8-13, 9:17, 14:20, 출40:29, 민28:3-5, 왕상8:63-64).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헌신과 봉헌을 상징한다.
제물은 생활 형편에 따라 1) 흠없는 수소 2) 흠없는 숫염소, 숫양 3) 산비둘기, 비둘기 새끼(레1:3-17)이다.
가죽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하나님의 몫이었고 가죽 만이 제사장 몫이었다. 예수님이 만민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바치는 것을 상징한다(히9:14)(롬12:1).

소제 : 피없는 곡류를 주체로 한 제사로 번제를 드릴 경우 같이 드려진다(레2:1-16, 6:14-18, 민5:11-31).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감사를 상징한다.
제물은 세 가지 종류이다. 1) 고운 가루, 기름, 유향 2) 번철 또는 화덕에서 기름섞어 구운 무교병 또는 무교전병 3) 볶아 찧은 첫 이삭 (레2:4-15)이다.
기념물 부분은 하나님의 몫이고 번제로 올렸다. 나머지 부분은 회막 뜰에서 제사장들이 먹었다(레2-7장).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 되심을 상징한다(요6:35).

화목제 : 경배자와 하나님 사이의 평화와 친교를 나타내는 제사이다(레3:1-17, 7:28-34, 9:4, 민6:17, 15:3-4). 감사제, 서원제, 자원제가 있으며 경배자가 그 제물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이었다.
제물은 생활 형편에 따라 1) 흠없는 암소, 수소 2) 흠없는 숫양, 암양 3) 염소(레3:12-17)이다.
여러 부위와 기름과 콩팥는 하나님의 몫으로 번제를 올렸다. 그리고 요제로 드린 가슴과 거제로 드린 우편 다리는 제사장들이 먹었다(레3:3, 7:30-34). 나머지 부분은 재물을 가져온 경배자의 가족들이 성막 뜰에서 함께 먹었다. 감사제는 제사드린 날만, 서원제와 자원제는 이튿날까지 먹을 수가 있었다(레7:16-18). 예수님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화평이 되신 것을 상징한다(마1:23)(엡2:14-18)(요일2:2).

속죄제 : 죄를 속하기 위해 하나님께 드린 동물의 희생 제사이다(레4:1-6:30, 14:31, 민5:17, 15:3-4). 7월 10일 대속죄일에 이 제사를 드렸다.
제물은 1) 제사장은 수송아지 2) 회중 전체는 수송아지 3) 족장은 숫염소 4) 평민은 암염소 혹은 어린 암양 5) 가난한 자들은 비둘기 두 마리. 하나는 속죄 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드렸다 6) 아주 극빈자는 고운가루 십분의 일 에바(레4:3-5:11-13)이다.
여러 부위의 기름을 하나님의 몫으로 번제로 올렸다. 그리고 회중 전체 또는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의 경우에는 수소의 나머지 부분을 진 밖에서 태웠다. 그리고 족장 또는 평민을 위한 속죄제의 경우에는 양 또는 염소의 나머지 부분을 성막 뜰 안에서 먹을 수가 있었다(레4:11,12,21).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속죄를 받게됨을 상징한다(히9:28, 10:5-10).

속건제 : 죄를 속하기 위한 제사로 속죄제가 지은 죄의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이것은 회복이 가능한 제사이다. 그래서 관계 개선을 위한 배상에 목적이 있으며 그로 인해 제단 뿔에 피를 바르지 않았다(레5:14, 14:21).
제물은 1) 여호와의 성물 또는 금령을 범한 경우라면 흠없는 숫양 2) 사람에 대하여 범죄한 경우에는 흠없는 수양이었다.
몸의 모든 부위에 묻은 기름은 하나님 몫으로 번제로 올렸다(레7:3-5).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성막에서 제사장들이 먹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을 대신 사해 주셨음을 상징한다(엡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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