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기도법에 대한 신체적 자세나 구체적인 기교를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1) 가슴 위에 턱을 올려 놓고 시선은 배꼽 쪽을 향한다.
2) 다음은 호흡의 리듬을 느리게 조정한다.
3) 이렇게 하는 동안 내적으로는 마음의 자리에 초점을 맞춘다.
4) 이러한 자세에서 마음과 정신이 연결될 때 기도자는 예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다.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또는 " 주여 나를 도와주소서"이다.
그리고 다른 기도문은 "주여" "주 예수여" "하나님 아버지" 등이 있다.

* 절차와 유의점들 *

1) 기도할 때에 몸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기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와 자세를 취한다.
2)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매개체로 내면의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상징이나 말들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주님, 예수님, 하나님 아버지 등의 단어를 선택하여 내면으로 끌어들일 수가 있고, 이것을 이미지화 하여 응시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은 채 이미 선택한 단어를 내면으로 스며들도록 한다.
3) 졸음이나 피곤함을 피할 수 있는 시간과 때를 정한다.
4) 잡념이 떠오르면 원래 선택한 단어나 이미지로 거듭거듭 돌아가서 그 잡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잡념을 제거하려고 일부러 노력하지 말라. 잡념이 떠 오르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이기 때문이다.
5) 기도하는 동안에 우리의 의식은 특정한 관심과 구체적인 이미지로부터 형태가 없는 것으로 이동된다.
6) 기도가 끝날 즈음에는 고요한 하나님의 임재에 잠시동안 머문다.
그리고 서서히 침묵상태에 있는 정신이 일상적인 감각의 세계로 돌아오도록 의식을 열어간다.
7) 기도시간은 적어도 한번에 20 -30분은 할애해야 한다. 하루에 아침 , 저녁 두차례를 갖는다.
이 기도를 확장시켜 적용할 수 있다. 아침에 이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의 임재를 충분히 맛보는 동안에 능동적으로 주님과 조용한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이 때 그날 하루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이웃을 향한 중보기도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