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사탄이 당신의 마음을 속여서 당신을 굴복시키지 못했다면 그는 당신의 몸을 파괴하려고 할 것이다. 사탄은 뱀처럼 속이고 사자처럼 잡아먹는다. 만일 우리가 사탄의 거짓말을 믿는다면 우리 자신을 파괴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사탄의 속임수에 대항한다면 그는 우리의 몸을 공격할 것이다.

왜 사탄은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일가? 거기에는 네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1. 당신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전6:19,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2. 당신의 몸은 하나님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6:12,13).

3. 당신의 몸은 하나님의 보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7).

4. 당신의 몸은 하나님이 시험해 보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후4:7).  

사탄의 목표는 항상 의지에 영향을 주고 의지를 지배하는 것이다. 그는 하와에게 한 것처럼 마음을 속이거나 욥에게 한 것처럼 몸을 공격함으로써 일을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사탄은 틀림없이 의지에 영향을 주려고 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의지의 중요성을 절대로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 많은 신자들이 지성은 만족시켜 주지만 결코 삶을 변화 시키지 않는 지적인 종교성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부 신자는 감성적인 종교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근본적으로 의지의 문제이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감성)을 다하고 정신(지성)을 다하고 힘(의지)를 다하여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

사탄이 본래 지은 죄는 의지의 죄이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사14:12-14).
에서 사탄은 우리에게 사탄과 같은 죄를 짓게 하려고 유혹한다. 만일 우리가 주의하지 않는다면 사탄은 그렇게 할 것이다.

사탄은 세상임금이며 우리는 그의 영토에서 사는 반역하는 외국인과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들이므로 하늘의 법에 순종하고 하늘의 주님께 복종해야 한다. 사탄은 우리가 자기를 경배하고 섬기기를 원한다. 곧, 사탄은 우리의 의지를 자기의 의지에 굴복시키기를 원한다.  

사탄이 교회를 표적으로 침투한다는 사실은 대단히 충격적일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그 강력한 힘으로 실지로 일부 교회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신자들에게 사탄과 그의 책략에 관하여 경고하는 편지를 수차례 썼다. 그러면 어느 부문에서 사탄의 역사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첫째로 사역자가 설교하는 강단이다
우리는 이미 사탄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사탄의 일꾼들을 가지고 있음을 고후11:15에서 알 수가 있다. 단순히 설교자가 사역자라고해서 도덕적인 사람이고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그가 참으로 구원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다소의 유대인인 사울은 그당시 교회를 대적할 때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지로는 마귀의 앞잡이였음을 알 수 있다.

둘째로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이다
사탄은 교인들 가운데 자기 일꾼들을 두고 있다. "거짓 사도"(고후11:13) 뿐만 아니라 "거짓 형제"(고후11:26)도 있다. 가라지 비유에서 사탄에게 자녀들이 있으며 하나님이 참된 신자들을 씨 뿌리는 곳 어디에나 사탄이 자기 자녀들을 씨 뿌린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일반 시민 단체나 비밀 결사대에 가입하는 것보다 일반 지교회 교인이 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형식적인 신앙고백과 적당한 서식절차에 따라 교회 제직을 삼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는 뻔하다. 그 때부터 교회는 바른 신앙을 버리고 세속적인 방향으로 귀신의 가르침을 받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딤전4:1).

셋째로 예배이다
예배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고 핵심이다. 요즈음 대형교회와 지교회 시대가 되어서 회중들이 예배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하여 잘못된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일정한 의식에 얽매여 있는 교회의 형식주의는 예배의식을 갖출지는 모르나 그 안에 예수님은 안계신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교회에 질서가 없으면 불신자들이 교인들을 보고 미쳤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므로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무식한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아니하겠느냐"(고전14:23).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전14:40).

기독교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께 매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계시된 진리들 위에 우리의 예배를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참된 예배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성령의 사역을 나타 내신다.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살전5:19-21).

사탄은 교회를 파멸시키기 위해 죽은 형식주의를 이용할 수도 있고 무절제한 광신주의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복적인 것으로 예배를 우상숭배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뇨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라 하느뇨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전10:19-20).

넷째로 각종 모임이다
세상적이며 정욕적인 모임은 이러한 종류의 지혜는 점차 삶이나 조직체를 병들게 하고 머지 않아 사탄의 조정을 받게 되어있다. 각종 위원회나 임원회의에서 사탄의 지혜가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신자들을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사탄은 멸망으로 이끄는 지혜를 퍼뜨리기 위해 사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찌니라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3-18).

다섯째로 목회자이다
사탄이 이용하는 주요 무기는 영적인 교만과 음란이다. 이것을 이용하여 목회자들의 복음의 증거를 약하게 만들고 교회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성도의 가정을 파괴하기도 한다. 교회제직이나 목회자가 오랜 연수를 가졌다고 영적인 지혜가 많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재정 문제를 일으키게 만들고 교회가 파벌을 만들고 갈라지게 만들어 버린다. 이러한 모든 것은 사탄의 배후에서 교회에 침투하여 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는 것(엡4:15)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분열과 다툼이 있을 때마다 영적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탄이 방해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야 하며 그들을 단호함과 사랑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잠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