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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윤리와 사회윤리
 

 

기독교 신앙은 기독교인의 행위를 통해 외적으로 표출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기독교인의 행위는 두가지 차원을 지니고 있다. 곧 종교적인 차원과 윤리적인 차원이다.
종교적인 차원이란 주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로서 기도, 예배, 친교 등으로 구성된다. 윤리적인 차원이란 세속 사회에서 시행되는 윤리적 행위 곧 도덕적 실천으로 형성된다.

인간의 모든 윤리는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로 구분지어진다.

윤리의 행위의 주체로서의 인간을 관계적 존재로 규정한다. 즉 인간은 "나'로서 자기 자신, 다른 사람들 그리고 자연 환경의 관계가 인간의 기본 관계를 구성하고 있다.

나는 내면에 있는 나 자신과 일치할 때 정체성을 획득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내가 내 자신 속에서 실현되지 못한다면 나는 자기 소외에 이르게 된다. 이런 상태를 자기 정체성 상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은 개별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이 인간이 고립된 존재라는 식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인간은 다른 인간을 의존하면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성적 능력, 언어적 능력 등과 같은 것은 인간이 타인들과 의사소통으로 교제하는 가운데 형성된다.

인간의 존재는 다른 인간들에 의해서 모든 것이 형성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존재는 너에 의해서 성립된다" "너 없이는 나는 존재할 수 없다" 라는 이런 명제들에 근거하면 인간의 개체주의란 말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인간은 인간과의 관계만 맺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과도 관계를 갖는다. 이 관계는 인간의 생존 기반인 생태학적 외부세계, 곧 환경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인간과 환경세계의 관계는 의존성과 지배성으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다른 생물체와 마찬가지로 주어진 환경세계에 의존해 있다. 동시에 인간은 자연세계를 지배하여 자신의 욕구와 의지에 따라 개조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 이것은 인간과 자연환경과 서로 상호적으로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을 맺을 뿐 아니라 사회제도들을 매개로 해서 이런 것들과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관계하고 있다. 사회제도들은 나와 나 자신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날 노동자들은 기계의 단순한 부속품으로 , 그리고 전체 공정의 일부분만을 관장하는 존재로 전락하면서 자신의 노동의 자주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나와 환경세계의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사회제도들의 효과 또한 명확하다. 우리는 개인적인 양심에 따라 자연을 훼손하기도 하며 더 나은 숲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은 경제제도에서 인간의 무제한적 인간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구 환경을 파괴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의 윤리는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로 구분한다.  

 
 
 
기독교 윤리성
 

 

기독교 윤리가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로 구분되는 것도 사회구조에 대한 여부에 의해서다. 기독교 개인윤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소유한 기독교인들이 인간의 사회적 책임 형성을 추구하는 윤리를 의미한다.

기독교인들이 중생하여 변화받으면 자아를 발견하고 그리고 이웃과 환경과의 관계를 온전히 형성하는 것이 기독교 윤리적 행위이다. 그리고 기독교 사회윤리는 기독교인들이 사회구조의 큰 틀에서 자기 자신의 책임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연들과의 책임을 성찰하고 현실세계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 윤리와 일반적 윤리는 동기 부여의 원천이 다르다는 데서 구별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 윤리는 예수 그리스도 신앙 또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소망 등이 그 윤리적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윤리는 개인의 인생철학, 취향 등에 따라서 동기화된다. 이 둘의 행위의 지향점과 사회 책임성을 추구하는 것은 동일하다.  

 
 
NGO와 사회제도 개혁
 

 

기독교 사회윤리를 포함해서 모든 형태의 사회윤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인간의 간접적인 기본 관계를 윤리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사회윤리의 목표는 사회제도를 개혁하여 인간과 사회와 자연환경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형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같이 사회제도가 이상적인 개혁을 할 수 있는가 말이다.

우리는 사회형성 이론에 따르면 사회제도는 인간 행위의 산물이다. 사회제도는 인간의 행위에 의해 형성되었기에 다시금 인간에 의해서 개조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사회제도는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인간의 사회제도는 저절로 생겨난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에 통해 인위적으로 형성된 것, 곧 문화적이라는 것이다.

사회제도의 개혁을 윤리적 행위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는가? 오늘의 사회에서 NGO(시민운동단체)는 사회윤리를 구체화할 수 있는 주요한 매개체로 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다음의 두가지로 지적할 수 있다.

1)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관한 사회과학적인 지식이 요구되는데 이런 지식에 관한 윤리적 행위자의 접근은 NGO에서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개인의 사회윤리적 행동들이 사회제도의 개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런 행동들이 효과적으로 결집되어야 하는데 NGO가 이런 결집 기능을 탁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NGO는 사회과학적 지식에의 용이한 접근성과 개혁적 행동의 효율적 결합성이라 특성을 지니고 잇다. 그래서 현대 사회에서 개인들의 사회윤리적인 행동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NGO와 관련되지 않고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NGO는 현대 사회에서 사회윤리가 목적으로 하는 사회제도의 개혁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사회개혁의 대표적인 매개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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