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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실천성
 

영성의 실천성을 말할려면 모든 계명의 핵심을 꿰뚤어 주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그리고 자연 사랑에서 나타나야 한다. 바로 이것이 영성의 실천적 차원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의미는 영성의 수직적인 차원으로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주권적인 침입을 말한다. 즉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와 나 안에서 거한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들이 우리를 위하여 일어났다는 것을 증거해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항거할 수 없는 수직적으로 내려오는 은혜이요 사랑인 것이다.

하나님의 수직적인 사랑은 인간의 주권을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성령님의 거하심 속에서 인간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를 한다.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해를 수행하는 인간의 주권적 결단 즉 하나님 사랑에서이다.
그리고 이웃 사랑으로서 성령이 거하는 자는 이웃을 사랑한다. 영성의 수직적 차원과 영성의 초월적 차원은 바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삶 속에서 구체화된다.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성으로 사랑을 실천한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수직적인 사랑과 그 사랑의 응답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과 기도하는 일까지만 하고 이웃사랑으로 실천성이 없다면 그는 종교주의자 혹은 광신주의자 그 이상이 되지 못할 것이다.

영성의 실천성은 먹거리가 필요한 것이 실존의 문제라면 먹거리를 구한다. 그리고 인권의 문제가 실존의 문제라면 인권의 문제를 다룬다. 환경문제가 등장하면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생태계와 관련하여 문제를 다룬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만난 실존의 자리에서 해결되고 극복되어야 할 문제들이다. 이러한 해결을 위해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나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 마태복음 4장에서 먹거리가 필요한 상황을 지시한다. 그것은 영성의 완성 차원이요 영적인 차원이다. 영적 차원은 우리의 삶의 전체 영역을 다룬다. 한 잎의 풀을 함부로 꺾지 않는 영성을 말한다.우리는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너와 나 그리고 나와 공동체 또한 나와 자연의 삶을 함께 영위하는 것이다.

 
 
 
성 프란시스의 실천적 영성
 

프란시스 수도자들이 추구하는 세 가지 요소는 청빈과 순회설교, 그리고 노동이었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한 것이 청빈이다.
프란시스 수도회의 규율은 병든 형제자매을 돌보는 것 외에는 돈에 전혀 손을 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규율이 청빈에 대한 그 엄격성을 보여 주고있다.

형제들이여! 돈은 세상에서 버려진 자들 즉 병든 자들, 연약한 자들, 가난한 자들, 그리고 노숙자들 등과 함께 살아가도록 주어진 특권으로 여겨야 한다. 형제들이 돈을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길 때는 부끄럼 없이 구걸하도록 하라... 제자들처럼 예수님도 가난한 사람이었으며 나그네이었다. 예수님은 베푸는 자비를 결코 거절하시지 않았다. 구제는 가난 한 사람들에게 전통적으로 주어진 권리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들에게 보장하신 것이다 "
이런 극단적인 청빈을 추구한 것은 역사적인 예수를 문자 그대로 본받기 위한 프란시스의 영성적 동기에서 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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