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투에서 투구는 구원의 확신을 의미한다. 머리는 사고하는 부분이다. 모든 행동은 이 머리에 의해 조종된다. 그리고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노출이 잘 되어 적의 공격을 받기 쉽고 작은 충격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부위이다. 따라서 머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사탄의 주요 공격대상이기도 한다. 사탄은 온갖 거짓된 이론과 사상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지성을 공격한다. 사탄의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의심을 가지도록 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약화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사탄의 공격을 막기 위해 구원의 투구를 어떻게 쓸 수 있는가?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
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사 12:2) 는 말씀을 확실히 나의 것으로 믿고 받아들이
기 바란다. 그리고 죄와 사망과 심판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은 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다는 약속의 말씀들을 아멘으로 받기를 바란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8:1) 라고 하셨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8에서는 구원의 투구를 '소망의 투구' 라고 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를 믿음으로 이미 얻은 것이며 주님
께서 오시는 그 날 완성될 것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사는 것이다. 전쟁에 나간 군인이 승리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없다. 비록 지금 밀고 밀리는 접전이 벌어질지라도 기어코 승리의 그 날이 우리를 기다린다는 소망이 군인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다.
이 구원은 나의 노력과 율법을 지키는 것이나 수양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다만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거저 받는 선물
이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하셨다. 이 구원을 확신하며, 죄 용서받은 믿음과
기쁨으로 살 때에 우리의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가 씌워져 있는 것이며, 성령께서 우리의 영생을 보장하신다. 나의 머리에는 예수의
보혈을 믿음으로 얻은 구원의 투구가 있는가? 맨 머리로 지내면서도 투구가 씌어져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살지는 않는가? 구원의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승리의 날을 기대하며 살아가길 바란다.